KDI는 8일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23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I의 성장률 발표는 지난 5월 20일 ‘경제전망’ 발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KDI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3.0%, 내년 3.1%로 분석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IMF는 지난달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7%로,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기존의 3.1%와 3.5%에서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하반기 들어 주요 전망기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앞다퉈 하향 조정 중이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6월 발표했던 2.7%에서 0.3%포인트 낮춘 2.4%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도 앞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2.6%로 예상하며 2016년에도 2%대의 낮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성장 요인으로는 저유가, 세계경제 불확실성, 소비 부진 등을 꼽았다.
KDI 관계자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는 5월 발표 후 발생한 메르스가 반영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성장률이 워낙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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