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회(분데스탁)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돕기 위한 대연정의 군사지원 동의안을 가결했다.
의회는 이날 오전, 최다 1200명의 군사병력 동원을 포함한 군사지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45표, 반대 146표, 기권 7표로 처리했다.
대연정이 지난 1일 의회에 제출한 군사지원 패키지는 정찰용 전투기 토네이도 6대와 구축함, 급유기를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소요 예산은 1억3400만 유로로 추산됐다.
독일 정부는 다음 주 터키 기지로 토네이도를 보내고 지중해상 프랑스 드골 항공모함 지원을 위한 구축함도 곧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리아를 포함한 여러 거점으로 병력을 나누어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군사작전 동참은 IS의 파리 테러를 계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이번 지원에 나선 것으로, 시리아 공습 등 직접적 군사공격 가능성은 원천 차단한 상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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