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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초읽기···총선 '출전선수' 가려진다

개각 초읽기···총선 '출전선수' 가려진다

등록 2015.12.07 14:26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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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금주 내 2차 개각 유력최경환·황우여 사퇴 후 총선출마 선언 예정윤상직·정종섭 가능성···PK·TK 지역정가 '촉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웨이DB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웨이DB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첫 주가 시작되면서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개각은 내년 집권 4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 확보 여부와 함께 총선 출마자의 면면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청와대와 정부 등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각 시점은 정기국회 종료 직후인 10일과 11일 정도가 유력할 전망이다.

일단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남은 계류 법안들의 처리를 비롯해 노동개혁 연내 입법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늦어도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여러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 주로 미루는 것은 늦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총선 출마자들이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14일 이전에 직을 사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등으로 3~4주 가량 일정을 거쳐야 임명이 마무리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실한 개각 대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이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당에 복귀할 수순이었다. 그는 최근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하실 분들이 많다”며 총리직 사퇴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황 부총리의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 잡음과 반발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했지만 행정예고에 이은 고시 확정까지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의도로 복귀하게 됐다.

김 장관은 이미 진작부터 차기 총선 출마를 선언해놓은 상태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 바람이 크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경남(PK)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이번 개각에서 관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의 표명 이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숱한 질문에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반대로 부정하지도 않았다. 결국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이번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그 역시 출마설에 답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가 가시화된 만큼 명분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정 장관은 경주 혹은 대구, 윤 장관은 대구·경북(TK) 혹은 부산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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