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가 사연을 품은 변호사로 첫 등장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첫 회에서는 변호사가 된 서진우(유승호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아빠 서재혁(전광렬 분)을 만났다.
이날 진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재혁은 “초면이 아니라면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진우는 자신을 변호사로 덤덤하게 소개했다.
재혁은 “인생에서 남게 되는 건 돈도 명예도 아닌 기억일 거다”며 “나한테는 기억마저 남지 않겠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이 갓 스물 넘은 여대생을 죽였다며 죄질이 나쁘다고 한다”고 복역 중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기억이 없다고 해서 내가 지은 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사람 죽인 죗값을 받겠다. 여기서 참회하고 속죄하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진우는 “이런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며 “우리가 내일 이 대화를 또 나누더라도 서재혁 씨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진우는 이어 “서재혁 씨는 누명이다. 그 자리에 있을 사람은 따로 있다. 변호인으로서 그 사람을 벌 받게 할 거다”라며 “그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이때 얼핏 기억이 돌아온 재혁은 “혹시 나에게 아들이 있었냐”고 물엉T고, 진우는 “잘 기억해보면 잃어버린 기억처럼 아주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직접적인 대답은 하지 않았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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