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광비콤 마지막 아파트 내년 12월 나온다

롯데건설, C-11블록서 ‘롯데캐슬’ 약 900가구 분양

동탄2신도시 전경. 사진=LH 제공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광역비지니스 콤플렉스’ 내 마지막단지가 내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내년 12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골드’(가칭) 약 9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롯데백화점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공개입찰에 응시, 현대컨소시엄, 신세계컨소시엄을 제치고 부지를 따냈다. 당시 롯데컨소시엄이 제시한 금액은 3557억원이다.

‘동탄역 롯데캐슬 골드’가 들어서는 C-11블럭은 동탄역과 각종 생활인프라가 밀집된 ‘광역비지니스 콤플렉스’(광비콤) 마지막 단지여서 수요·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모두 광역비지니스 콤플렉스 내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다.

반도건설이 3월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이다. 평균경쟁률은 각각 55.7대 1, 6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4월 ‘동탄2신도시2차 푸르지오’가 평균경쟁률 58대 1로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11월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과 ‘8.0’ 역시 27대 1의 경쟁률(2개 단지 모두)을 보이며 하반기까지 관심이 이어졌다.

롯데건설이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은 올해 공급을 하지 않은 이유는 부지를 입찰 받은 기간도 짧은 뿐더러, 롯데백화점의 시설 공급시기와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아파트 지어 팔기만 하면 되는데 백화점은 인근 생활인프라 시설과 공급시기를 맞춰야 해 백화점 측이 준비 시간이 걸린다”며 “또 업체 선정 등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고 우리 회사가 ‘남들 다 하니 하자’는 기조는 아니라 내년 12월로 예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