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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감독 “디카프리오와 작업, 좋았고 놀라웠다”

‘레버넌트’ 감독 “디카프리오와 작업, 좋았고 놀라웠다”

등록 2015.12.18 16:12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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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화상 간담회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화상 간담회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서울 CGV 명동역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G. 이냐리투 감독은 화상 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해 전했다.

영화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

연출하는 영화마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버드맨'으로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최고의 거장 감독. 실화를 소재로 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돌아와 '버드맨'을 뛰어넘는 감각적이고 뛰어난 연출을 선보였다.

그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열정을 선보였다.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된 이번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2010년, '버드맨'보다 앞서 준비를 시작했다. 어려운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상상 그 이상이었고, 살아남았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느낀다. 이 영화의 기적이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용기 있고 재능 있는 배우다. 눈과 움직임을 통해 영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와의 작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 “’레버넌트’라는 말이 바로 ‘죽음에서 돌아온 자’라는 뜻이다. 죽음에 이르게 되면 현실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데, ‘휴 글래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 이후 다시 탄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답변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낸 프로덕션에 관해서는 “영화의 정수는 시간, 공간, 빛이다. 나는 적절한 공간 속에서 그 시대 배경과 그 시간에 알맞은 빛을 창조해내길 원했고, 그 방식으로 자연광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레버전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2016년 1월 14일 개봉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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