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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유일호 차기 경제팀 수장에 낙점

‘정치인 출신’ 유일호 차기 경제팀 수장에 낙점

등록 2015.12.21 16:20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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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역대 3번째 정치인 출신 장관국정철학 이해·대국회 업무에 적절한 인물 평가쟁점법안 처리·구조개혁 완수 등 당면과제 산적

‘정치인 출신’ 유일호 차기 경제팀 수장에 낙점 기사의 사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이어 또 정치인 출신이 우리 경제를 이끌게 됐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동시에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2008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돼 탄생한 기획재정부를 이끈 5명의 수장 중 박재완 3대 장관, 최경환 5대 부총리 겸 장관 이후 세 번째다. 현 정부 첫 경제부총리였던 현오석 전 부총리는 관료 출신이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돼 약 8개월간 장관직을 수행하다 지난달 국회로 복귀한 뒤, 한 달여 만에 다시 장관직에 내정됐다.

유 내정자는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조세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우리나라 조세재정 분야 연구를 도맡아 하고 있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을 거쳤다. KDI와 조세재정연구원은 둘 다 국책연구기관이다. 이어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거쳐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최 부총리 후임으로 정치인들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현재 구조개혁, 경제활성화 관련 쟁점법안 처리가 연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對)국회 업무를 유연히 처리할 수 있는 인물을 내정해야 할 필요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 2월 국토부 장관을 지낸 유 내정자의 경우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정치인 중 유력한 후보로 꼽혀 왔었다.

유 내정자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호흡도 원활한 편이다. 18대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고, 당시 열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탰다.

특히 유 내정자는 국토부 장관 시절 청와대와 정책소통도 적절히 이뤄냈고,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정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차기 경제수장으로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유 내정자가 차기 경제팀을 이끌게 되면 당장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 등 경제리스크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

이어 4대 개혁을 완수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경제 회복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청와대는 “유일호 내정자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분”이라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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