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2월 금융안정보고서 발표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9월말 기준)까지 가계부채는 116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한 것이다.
특히 3분기에만 35조원이나 늘어나 지난 2002년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배경은 역시 최근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라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등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러한 가계부채가 가계의 재무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9월말 기준 처분가능소득대비 가계부채는 143%를 넘어섰고, 가계의 처분가능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64.2%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평균인 130.5을 상회하는 것이다.
때문에 2분기 중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상환지출 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2.7% 오른 41.4%로 올라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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