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에서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28일 현대차그룹은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캐피탈 Digital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으며, 현대자동차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했다.
특히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안현주 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1975년생인 이주연 이사는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마케팅실장(이사대우), 현대캐피탈 경영혁신1실장(이사대우), 현대캐피탈 Digital신사업실장(이사대우) 등을 거쳤다.
1972년생인 안현주 이사대우는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에 입사해 현대기아자동차 판매정보화지원팀(차장), 현대기아자동차 정보화전략팀장(부장), 현대기아자동차 IT기획실장(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191명,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433명에서 15.0% 감소한 규모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9명 ▲상무 81명 ▲이사 115명 ▲이사대우 131명 ▲수석연구위원 1명 ▲연구위원 3명이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연구위원 134명 가운데 23.9%인 32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도 이루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