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16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 결과
기업들은 최대 불안 요인으로 ‘노동시장 개혁 관련 법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46.2%)을 꼽았다.
이는 기업들이 노동개혁 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노동계 투쟁 증가, 임단협을 통한 노동개혁 무력화 시도 등으로 노사관계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노동계 투쟁노선 강화’(22.3%),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분쟁 확산’(21.2%), ‘20대 국회의원 선거 등 선거정국’(10.3%) 등도 내년 노사관계의 주요 불안요인으로 꼽혔다.
기업들은 2016년 임단협은 늦게 개시되고, 교섭 기간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016년 임?단협 요구 시기는 ‘7월 이후’(33.3%)에 집중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교섭 기간은 3~4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이 64.7%였다.
임단협 주요이슈는 역시나 ‘임금인상’(3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복리후생제도 확충’(17.0%), ‘임금체계 개편’(14.5%),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10.1%) 순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 및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인한 지불 여력약화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가 여전히 고율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내년 노사관계가 불안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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