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시상식은 ‘웃찾사’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주인공이었다.
지난 30일 개최된 ‘2015 SAF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한 해 동안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 SAF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남자끼리’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강재준에게 돌아갔다. 같은 코너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강재준의 동료이자 연인 이은형이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남자 우수상은 ‘배우고 싶어요’와 ‘이야~’로 웃음을 안겨줬던 안시우가 수상했다. 남녀 신인상은 ‘기묘한 이야기’의 오민우와 박지현에게 각각 돌아갔다.
‘웃찾사’는 지난 3월 편성시간이 변경되면서 ‘개그콘서트’와 맞붙게 됐다. 제작진과 코미디언들의 부담이 상당했을 터, 하지만 이들은 부단한 노력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웃찾사’ 안철호 PD는 “2015년 웃찾사의 부활에 수상자들이 크게 이바지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기묘한 이야기’의 오민우는 데뷔 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그가 아이디어를 짜내며 20회를 넘겨보기를 소원했던 ‘기묘한 이야기’는 2014년 11월 초부터 전파를 타 어느새 50회를 훌쩍 넘겼다. 일상 속 공감대를 재발견한 ‘생활밀착형’ 개그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7년째 열애중인 공식 연인 강재준과 이은형의 수상 소감은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이은형 “늘 못생긴 표정을 하는 저에게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친구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강재준 역시 "은형이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남자끼리'의 상을 받게 해준 은형이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수상자를 비롯한 웃찾사의 모든 코미디언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웃찾사 화이팅”을 외치며 2016년을 ‘웃찾사’ 전성기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SBS ‘웃찾사’는 새해에도 매주 일요일 방송된.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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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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