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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상승 ‘기저효과’ 대부분···선박·철강 ‘먹구름’

내년 수출 상승 ‘기저효과’ 대부분···선박·철강 ‘먹구름’

등록 2016.01.01 12:0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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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섬유 수출 3% 이상 반등
유가하락 등 하방리스크 대비 필요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이 올해 소폭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탓에 선박·철강 등의 품목에서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내년 수출이 올해와 비교해 2.1%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경제와 교역량의 완만한 회복세와 함께 수출이 소폭 회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석유제품·석유화학·섬유류 등은 지난해 선진국의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3% 이상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컴퓨터 품목 역시 올해 전망이 나쁘지 않다. 우리 기업의 SSD 시장 선점이 지속되고 PC의 SSD 채용 비중도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는 품목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의 경우 인도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저유가 지속 시 해양플랜트 인도지연과 발주 취소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철강은 중국의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글로벌 수입규제 확산, 원자재 가격 약보합세 유지 등으로 수출 환경 악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전은 대형 스포츠 행사 효과로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가 기대되나 판매 단가 하락과 부품 현지화 확대로 부진이 예상된다. 이밖에 반도체·평판DP 등도 올해보다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무선통신기기.일반기계.자동차.자동차부품의 품목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경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가 반등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관세 인하가 긍정적이나 해외생산 확대로 증가폭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회복 미약, 신흥국 경기 둔화 심화, 유가 추가하락 등 하방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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