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54조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6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이며, CE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DP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LCD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더욱 밑돌 것으로 전망돼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IM 역시 갤럭시노트5 및 중저가 스마트폰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6.5% 줄어든 2조원의 영업이익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7 조기 출시가 예상되는 IM 부문 외에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반도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세트 수요 부진, DP는 LCD 업황 부진에 따른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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