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분기 실적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2016년 연간 영업이익도 3316억원을 시현해 증가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업종별로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련 소재 중심 산업자재 부문으 ㄹ비롯해 아라미드와 필름·전자재료 부문 등에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화학과 패션 부문에서도 꾸준한 이익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듀폰 관련 소송 종료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는 것 역시 호재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듀폰 소송 기간에는 각 사업부별 투자활동이 위축됐던 게 사실”이라며 “설비 증설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적이었으나, 소송 종료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미 지역 마케팅 재개로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며, 석유수지와 아라미드 등 설비 증설에 대한 의사 결정으로 미래 성장 동력도 준비중”이라며 “우수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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