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달 24일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미레에셋 컨소시엄은 1월 중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상세실사,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심사 등을 통해 2분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과 M&A(인수합병) 과정 중에 대우증권의 주가는 펀더멘털보다 대주주의 의지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시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며 대우증권 인수 참여자 중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노조가 꺼리던 대상이라는 점에서 우수 인력 이탈에 따른 영업력 약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 변화과정 중의 지분 이슈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배구조 변경 불확실성이 소멸될 후 새로운 대주주가 그리는 비전이 실현된다면 주가는 본격적으로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kacia4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