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금융권 인사들과 조우했다.
지난해까지는 부사장 직위였지만 이번에 그의 명함에는 ‘이경섭’이라는 이름 석 자 위에는 ‘은행장’이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이날 행사는 말 그대로 범금융인 신년인사회로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비롯 임종룡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 대한민국 금융인들이 총출동하는 자리였다. 때문에 이날 행사 중량감 탓인지 다소 상기된 표정의 이 행장이었다.
이 행장은 지난 4일 농협은행 신관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이번 행사가 사실상 금융권 공식 데뷔전인 셈이다.
특히 이날 홍보실 직원들과 일치감치 나와 행사장 입구에 자리한 후 들어오는 은행장과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일일이 명함을 건내는 이 행장의 모습이 눈에 띄였을 정도다.
이 행장을 만난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KB국민은행 윤종규 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박종복 한국SC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등은 반갑게 인사하며 환담을 나두기도 했다.
이 중 함 행장은 “축하한다”며 “먼저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건내기도 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