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99.5원으로 개장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 중국 증시 폭락에 이어 북한의 핵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간 약 25원 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일 원·달러 환율 마감가는 지난해 9월 8일 1200.9원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 리스크가 환율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몇 년 간 북한 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오히려 환율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영향에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이어지고 있어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증시 폭락,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통화·금융정책 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해 24시간 금융시장 점검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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