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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중국發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중국發 리스크 확대

등록 2016.01.07 11:32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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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을 돌파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중국이 위안화의 가치를 연이어 절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증시가 이날 오전 중 폭락하며 오늘 거래가 완전 중단된 점은 원화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7일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의 가치는 5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더군다나 중국증시가 지난 4일에 이어 또 한번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서 중국발 금융리스크가 한 층 더 커진 모양새다. 이날 오전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전날보다 5.38% 떨어지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서킷 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여기에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등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 유가 하락 등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금융리스크 확대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화의 가치는 장중 계속 하락하며 4월 여 만에 1200원 선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기록한 시점은 지난해 9월 8일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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