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전달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사업 연매출이 1조원을 처음으로 넘긴 데 대한 감사의 편지였다.
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면세사업의 연 매출은 전년대비 대략 40∼50% 성장해 1조원을 달성했다.
면세 사업 매출은 2014년에 전년 대비 102%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악재에도 4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이다.
이에 서 회장은 면세사업 매출 1조 달성을 기념해 지난해 연말 면세사업부(TR 디비전) 직원 650여명에게 자필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TR Division 1조 매출 달성 축하드립니다. 고객을 바라보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혁신 부탁드립니다. 2020년 Great Global Brand Company의 원대한 도전에 TR Division 엔젤 여러분의 큰 역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쇄된 편지에 "세상에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손글씨로 적고 자필 서명을 했다.
편지와 함께 서 회장은 아닉구딸 향수와 설화수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담았고 상여금도 지급했다.
면세사업 성장은 설화수를 비롯해 라네즈, 아이오페, 헤라 등의 브랜드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화수는 지난해 11월 마감 기준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면세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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