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가 아이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현우는 거만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진 윤시우를 완벽하게 소화해 월요일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안겼다.
1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김현희 양진아, 연출 이소연)에서는 윤시우(이현우 분)가 소속사의 계략에 휘말려 강제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시우는 국내 최정상 그룹 뫼비우스의 멤버. 그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은 랩퍼이자 리더다.
시우는 상해그룹이 후원하는 콘서트에서 공연 도중 알 수 없는 이명에 시달렸고, 무대 조명 장치가 시우 위로 떨어지려고 하는 위험한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다행히 그의 광팬 선아(정유진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선아는 “귀가 들리지 않는 거냐”고 시우를 걱정하면서 “무림학교로 와라. 총장님은 고쳐줄 수 있을 거다”라며 무림학교에 올 것을 권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시우의 귀 건강 상태를 알게 됐고, 재계약을 앞둔 상태에서 활동을 강제로 쉬게 만들었다.
소속사는 후배 걸그룹 멤버 다림을 시켜 그에게 접근하게 만들었고, 미리 수를 써놓은 불량배들을 시켜 이들을 괴롭히게 했다.
순간 우연히 지나가는 순덕(서예지 분)이 나타나 상황을 무마시켰지만, 근처 파파라치를 발견하고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시우는 급히 스포츠카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연예매체에서는 시우에 대해 “폭행에 줄행랑”이라는 타이틀로 연일 보도했다. 다림은 인터뷰에서 “시우 오빠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불량배들이 나타나자 버리고 도망갔다”고 말하며 시우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
시우는 방황 끝에 무림학교를 찾기로 결심했고, 자신의 스포츠카를 끌고 무림학교로 통하는 숲을 찾았다. 숲 속에서 한참을 헤매던 시우는 왕치앙(이홍빈 분)과 함께 있는 순덕을 발견했다.
시우는 순덕을 소속사의 일원으로 착각해 그녀를 다그쳤고, 이에 순덕에게 첫눈에 반했던 치앙은 화를 참지 못하고 시우와 몸싸움을 벌였다. 그렇게 한참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 앞에 순간 바람이 불어 닥쳤고, 이후 무림학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현우는 오롯이 자신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까칠한 스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춤 실력과 랩 실력을 선보이며 다분한 끼를 가감 없이 발산했다.
극 말미 이현우는 이홍빈과 함께 무림학교로 들어서게 되면서 본격적인 무림학교에서의 생활을 예고했다. 이처럼 무림학교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 예고된 가운데, 까칠한 톱스타가 학교 사람들과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배우는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KBS2 방송.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tting5959@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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