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 줄어든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9% 축소된 9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수요가 비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서버 D램의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을 비롯해 낸드(NAND) 부문의 가격 또한 예상 대비 부진했다”며 “D램의 경우 전 분기 대비 26%, 낸드는 83% 줄어든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D램에서의 점진적인 수급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초 비수기 동안 뚜렷한 공급 증가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D램의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0nm 공정전화 시기 지연으로 인해 D램의 수익성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는 늦춰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물론 목표주가 역시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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