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젝트 일환..글로벌 친환경차 2위 목표, 질적 성장 기조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친환경차 ‘아이오닉’에 대한 관심은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14일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이오닉’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이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주행성능이다.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또한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그동안 친환경차에 대한 주행감을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모드(EV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신규 독자 개발해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연비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알루미늄 소재 등을 사용해 차체 경량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후석 시트 하단부로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으며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선보인다.
더불어 아이오닉은 현대차 특유의 페밀리 룩을 친환경차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디자인됐다. 외관보다는 실내 감성 품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길고 슬림한 대시보드로 넓은 실내공간감, 시인성 높은 버튼, 실내 주요 부분에 블루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차별화된 감성과 친환경 내장재 적용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는 아이오닉이 추구하는 것들이다.
이밖에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했다. 이는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요 하중 전달 부위를 초고강도로 강화하는 등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아이오닉 3총사’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경제성은 물론이고 자동차의 본질인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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