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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PD “많은 분들이 즐기면서 위안 얻을 수 있는 작품 됐으면”

[시그널] 김원석PD “많은 분들이 즐기면서 위안 얻을 수 있는 작품 됐으면”

등록 2016.01.14 16:09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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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제작발표회.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tvN ‘시그널’ 제작발표회.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김원석PD가 ‘시그널’을 통해 시청자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원석PD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PD는 “요즘 대한민국 사람들이 굉장히 상처가 많은 것 같다. 그 상처를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갖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가지 분노를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우리 드라마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가져가야 할 공포와 스릴의 수준은 많은 분들이 견딜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보기 힘들 정도로 스릴러적인 면에서 무섭거나 하지 않다. 대중적으로 만들려고 엄청 노력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시면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에 이제훈, 15년차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에 김혜수, 80년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에 조진웅 등이 캐스팅 돼 기대감이 모아진다.

‘시그널’은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오는 22일 금요일 오후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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