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개최··· 대북제재 방안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이 두 번째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북한 핵실험에 맞선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도쿄에서 열리는 제2회 3국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대북 제재와 북한의 추가도발 억지를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대북 제재의 중요한 열쇠가 될 중국을 동참시키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함께 핵실험 후속 대책의 협의한 바 있다.

한편 임 차관은 3국 외교차관 협의회에 앞서 블링큰 부장관, 사이키 시무차관과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군위안부 합의의 원활한 이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