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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종영, 안방극장에 남긴 행복한 선물

‘응답하라 1988’ 종영, 안방극장에 남긴 행복한 선물

등록 2016.01.17 09:0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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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종영하면서 안방극장에 남긴것들을 짚어봤다 / 사진= '응팔' 영상캡처‘응답하라 1988 종영하면서 안방극장에 남긴것들을 짚어봤다 / 사진= '응팔' 영상캡처


80년대로의 아련한 추억여행을 선사했던 tvN ‘응답하라 1988’가 안방극장을 떠났다. 10주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던 아련한 향수와 추억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남긴 것들을 짚어봤다.

◇ 가슴 따뜻했던 80년대로의 시간 여행

‘응답하라 1988’은 지금으로부터 28년을 거슬러 올라갔다. 10~20대에게는 모르거나 기억에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시절, 30~50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옛 이야기가 전 세대를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었다.

반찬을 나눠먹고,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 했던 이웃, 지지고 볶느라 소중함을 망각하며 살았던 가족이라는 존재를 다시금 일깨웠고 지금보다 많이 불편하고 촌스러웠지만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감성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따뜻한 감성을 담은 OST 역시 음원이 출시될 때마다 차트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80년대 추억의 대중문화 열풍을 리드했다.

◇ 신의 한수 캐스팅··· 명품 배우의 재발견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은 ‘대한민국 배우는 다 만나봤다’ 라는 속설이 돌 정도로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응답하라’ 전편에서 명 연기를 펼친 성동일, 이일화, 김성균을 비롯해 라미란,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등의 중견배우들의 명연기에 호평이 이어졌다.

또 캐릭터 싱크로율 100%를 넘어서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혜리,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 이동휘, 고경표, 류혜영,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김설까지 모든 배우들이 주목을 받으며 광고,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빈 자리는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이 채울 예정이며, 22일(금)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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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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