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과 13일 전북 김제시와 고창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곡성군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구제역 발생에 따른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전라북도 남원시, 순창군 등과 경계지역인 곡성읍 장선마을 외 2개소에 거점 및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한우, 젖소, 돼지, 염소 등 5개 축종 사육농가 602호에 대해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축사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청 농정과에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관련 상황을 파악·전파하고 의심축 신고를 접수받고 있으며, 직원 비상연락망 유지 및 유사시 동원 체계를 확립하는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전북 김제시, 고창군의 발생농가와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가를 긴급 파악한 결과 관련 농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생산자 단체와 축산시설에 구제역 발생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구제역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지난 17일 곡성한우전지경매시장, 거점 및 이동통제초소, 축산농가 등을 방문하여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유입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 등 축산농가와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방남수 기자 namsu5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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