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아이가 다섯’으로 2년만에 안방에 복귀, 주말퀸 자리를 노린다.
왕빛나는 다음달 20일 첫 방송될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친구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지만 알고 보면 착하고 무던한 심성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악녀 강소영 역으로 분해 권오중과 커플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사진 속 왕빛나는 제과점 여주인 느낌이 물씬 나는 단정한 옷차림임에도 변함없이 청순한 미모와 맑고 빛나는 동안 피부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티없이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왕빛나의 표정에서는 친구의 남편을 빼앗은 내연녀 캐릭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움을 한껏 내뿜고 있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임을 짐작케 만들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 누군가를 찾는 듯한 불안한 눈빛과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왕빛나에게 과연 어떠한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왕빛나의 첫 촬영은 극중 자신의 엄마인 이점숙(김청 분)이 운영하는 빵집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에서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한 왕빛나는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동료연기자들과 스탭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촬영 내내 밝은 미소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자신이 맡은 강소영 역이 흔한 불륜녀가 아닌 그녀만의 사연이 묻어나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표현해내기 위해 작은 동작 하나, 대사 한마디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연기에 끊임없는 고민과 부단한 노력을 엿보이게 하며 2년여의 공백을 무색케 했다.
왕빛나는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첫 복귀작인만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처음에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했는데 계속 읽다 보니 극중 상황에 공감되고 실제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고민도 해보며 역할에 푹 빠져있다. 그 동안 해왔던 강한 배역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매력이 묻어나는 인물이라 극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는 첫 촬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월 20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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