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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해피엔딩’ MBC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의 현실적 대사 ‘공감’

‘한번더해피엔딩’ MBC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의 현실적 대사 ‘공감’

등록 2016.01.21 20:10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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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포스터사진=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포스터


MBC 수목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이 화제 속에 첫 방송된 가운데 허성희 작가의 독특한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허성희 작가는 2014년 MBC 극본 공모에서 ‘어쩌다가 내게 온’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작에 당선되었다. 또 2014년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에서 ‘못 먹어도 고’로 단막 2부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 해에 MBC, SBS 극본 공모에서 모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허성희 작가가 집필하는 첫 미니시리즈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첫 방송 후 현실적인 대사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재혼업체 ‘용감한 웨딩’의 대표인 미모(장나라)가 상담을 받으러 온 성윤(김소연)에게 “재혼의 실패는 ‘어설픈 희망’에서 시작되고, 성공은 ‘확실한 주제파악’에서 옵니다”라고 말한 부분에서 재혼은 초혼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대놓고 드러냈다.

또 자신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수혁(정경호)에게 미모가 “내가 당신 같은 사람한테 대낮에 아줌마 소리 듣자고 밤마다 아이크림 꼬박꼬박 바르는 줄 알아요?”라고 한 부분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MBC 극본 공모를 통해 입문한 작가의 작품들인 ‘앵그리 맘’(2015), ‘이브의 사랑’(2015), ‘폭풍의 여자’(2014), ‘앙큼한 돌싱녀’(2014) 등은 신인 작가 특유의 신선함과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한 번 더 해피엔딩’도 솔직하고 차진 대사들로 그려가는 현실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용감무쌍 유쾌통쾌 스파클링 로맨틱 코미디다.

미모와 수혁의 혼인신고의 전말, 미모와 훈남 의사 해준(권율)의 응급실 만남 등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길 ‘한 번 더 해피엔딩’ 2회는 21일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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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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