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새누리당 저출산대책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 종합대책과 관련해 다자녀 가구에 전용 50㎡ 이상의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임대주택 공급 물량 중 전용 50㎡ 이상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개선해 다자녀 가구가 보다 넓은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다자녀 특별공급 비율(10%)은 유지하는 선에서 전용 50㎡ 이상의 주택형을 다자녀 가구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재임대를 통한 다가구 임대주택은 주인가구가 거주하는 최상층이 전용 85㎡ 이상 중대형이 많은 것을 고려해 이 주택을 다자녀 가구에서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다가구 상층부 주택 입주 자격을 국민임대주택 수준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특화단지도 당초 5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입지와 공급 호수를 결정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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