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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 허준·정영진 웃기고, 최성준·이독실이 부채질 ‘마성의 케미’

‘M16’ 허준·정영진 웃기고, 최성준·이독실이 부채질 ‘마성의 케미’

등록 2016.02.02 07:58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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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TM M16'사진=XTM M16'


'M16' 이독실과 허준, 정영진이 신경전을 펼쳤다.

1일 방송된 남자들의 신개념 지식토크쇼 XTM 'M16' 4회에서는 '세기의 발명품'에 관한 주제로 잡식남 4인방의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지난 주 우승자 허준의 지목으로 가장 먼저 히든카드를 오픈 한 사람은 이독실. 그의 히든카드는 발기부전치료제였다.

첫 출시가격이 10달러(약1만원)이었던 이 제품의 첫 해 수입만 10억달러(약1조원). 그 후 2년간 연간 매출액이 300억달러(약36조원)라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를 예로 들으며 세기의 발명품으로 뽑기에 충분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발기부전치료제가 협심증치료제로 쓰기 위해 발명되었으나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효과가 나타나게 된 등장배경을 설명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번째 히든카드는 정영진의 왕관 병뚜껑이었다. 그는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왕관병뚜껑이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에 30억개가 소비 되고 전세계적으로 는 5조개가 팔리고 있다는 어마어마한 사용량을 예로 들었다. 특히 허준은 이것이 없었다면 결혼을 하지 못했다며, 병뚜껑을 잘 따는 모습에 반해서 결혼했다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히든카드는 최성준의 리모컨. 최성준의 히든카드에 정영진과 허준은 "소파에 누워서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인류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었을까요?", "리모컨이 없었다면 제가 비만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비난했지만, 최성준은 발명품의 핵심요소는 편리함이라는 데에 중점을 두고 리모컨의 편리함을 강조했다.

그는 무선 리모컨이 처음 등장한 1955년에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만 원 정도로 비쌌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며 리모컨이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히든카드를 오픈한 잡식남은 지난 주 우승자 허준. 그의 히든카드는 팬티였다. 예상치 못한 히든카드에 다른 잡식남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팬티를 입지 않았을 경우의 남성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예로 들며, 팬티의 실용성과 남성의 중요한 부위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실용적인 발명품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남자의 히든카드 외에도 세상을 뒤바꿔버린 발명품 공기 타이어, 전 세계 의사들의 상징 '청진기', '싱글남의 우렁각시' 세탁기 등이 사이드 카드로 등장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흥미진진한 주제로 이뤄진 이번 M배지의 주인공은 '리모컨'을 히든카드로 내건 최성준이 선택됐다. 그는 새롭게 변신한 'M16' 최초로 2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과욕남 정영진이 그 동안 꿈틀거리던 독설가 본능을 드러내며 꿀잼을 선사했다. 그는 "서유리 씨도 면도기 쓰시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많이 만졌더니 손가락이 안 굽혀지더라" 등 거침없는 독설과 과감한 19금 토크로 차도녀 서유리까지 당황시켰다.

여기에 허준, 정영진의 불꽃튀는 신경전과 함께 최성준, 이독실의 날카로운 돌직구가 어우러지며 빈틈없이 완벽한 ‘꿀케미’를 자랑해 눈을 뗄 수 없는 60분이 완성됐다.

한편 매회 새로운 지식 아이템과 다양한 잡지식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신개념 지식토크쇼 '잡식남들의 히든카드 M16'은 매주 월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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