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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홍진 감독 “심은경 보고 배역 남→여 변경, 확신줬다”

[널기다리며] 모홍진 감독 “심은경 보고 배역 남→여 변경, 확신줬다”

등록 2016.02.04 11:41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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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이 심은경을 보고 배역 설정을 바꿨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은경, 윤재문, 김성오, 모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모홍진 감독은 극중 희주가 남자에서 여자로 설정을 바꾼 것에 대해 "심은경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알게되고 나서 과감하게 시나리오를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모홍진 감독은 "남자였을 때는 대결이 격하면서 재밌을 것 같지만 심은경을 보고 나서 이 배우가 이 시나리오를 해준다면 새로울 수 있고 매력적일 수 있겠다. 그래서 남과 다른 느낌의 스릴러가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심은경이 줬다"라고 말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신긍경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로, 윤재문이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대영으로, 김성오가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으로 각각 분했다.

한편 영화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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