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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성오, 체중감량 탓에 결혼사진 살인마 같아 미안”

[널기다리며] 감독 “김성오, 체중감량 탓에 결혼사진 살인마 같아 미안”

등록 2016.02.04 11:49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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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이 김성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은경, 윤재문, 김성오, 모홍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모홍진 감독은 '기다림'이라는 키워드 토크를 하던 중 "영화를 촬영하기 전까지 불편한 기다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모 감독은 "처음이라서 제가 가진게 많지 않았다. 스태프들이나 배우를 믿고 가야겠다고 해서 불편하게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크랭크인하기 일주일 전에 김성오가 결혼했는데 살을 빼기를 원해서 평생 한번 하는 결혼사진에 살인마처럼 나왔다. 그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성오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 그대로 기범이가 결혼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신긍경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로, 윤재문이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대영으로, 김성오가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으로 각각 분했다.

한편 영화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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