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오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쿠바를 공식 방문 중인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와 만났다고 AP·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 VIP룸에서 키릴 총대주교와 포옹하면서 “마침내 (만났다)”라는 감탄사와 함께 “우리는 형제다”라며 이번 만남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두 종교 지도자가 서로의 볼에 세 차례 입맞춤하고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만남은 신의 뜻이 분명하다”고 말하자 키릴 총대주교는 “이제 상황이 훨씬 잘 풀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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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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