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번 MWC2016에서 평창올림픽 때 선보일 5G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모형과 영상을 전시하고 적용될 5G 전송과 구조 기술인 밀리미터파, FTTA, MEC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밀리미터파는 초고주파수다. 파장의 크기가 밀리미터급이어서 밀리미터파라 일컬어진다. 일반적으로 30Ghz 이상의 대역을 말한다. 이 대역은 아직까지 사용되지 않은 청정지대여서 수백Mhz 이상의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에 이용할 수 있다. 주파수 대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통신속도를 높일 수 있다.
KT 측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의한 5G 요구사항인 20Gbps의 전송속도 제공을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할 주파수”라고 설명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5Gbps 속도의 무선전송 시연 영상, 평창지역에서의 5G 셀 설계 결과 등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FTTA는 기지국 백홀 트래픽을 기존 대비 1/10 이하로 줄이는 5G 기지국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 9월 KT는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MWC에서는 FTTA 기술을 적용한 고화질 비디오 컨퍼런스를 시연한다.
또 KT는 5G 요구사항인 초저지연, 고신뢰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코어망 기능을 전진배치하는 네트워크 구조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MEC 기반 초저지연 eMBMS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MWC에서는 선수시점의 영상, 행사장 내 라이브 영상을 초저지연으로 스마트폰에서 체험할 수 있는 5G 라이브 브로드캐스팅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2년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적용될 5G 기술을 이번 MWC에서 대거 선보여 전세계에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 대비, 고객 체감 속도와 네트워크 품질 향상, 5G 1등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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