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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선택 ‘모하비’ 꺼지지 않는 인기 비결은?

정의선의 선택 ‘모하비’ 꺼지지 않는 인기 비결은?

등록 2016.02.24 16:5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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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하게 V6 3.0 디젤 엔진 탑재웅장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으로 무장안전사양 강화하고도 가격경쟁력 갖춰

더 뉴 모하비. 사진=기아자동차 제공더 뉴 모하비.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여가활동에 주로 사용하는 차량인 모하비가 시간이 흘러도 꺼지지 않은 인기로 주목받고 있다. 8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인기 행진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출시한 ‘더 뉴 모하비’는 사전 계약 대수만 4500대에 달하고 출시 이후에는 하루평균 250대가량의 계약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식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계약 대수라는 평가다. 모하비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더욱 이례적인 현상이 발견된다.

모하비는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개발한 플래그십 SUV 모델이다.

2008년 첫 출시 당시에는 월평균 742대가 판매됐지만 이듬해 535대, 2010년 471대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대에 못미쳤다.

하지만 2011년 638대, 2012년 613대, 2013년 751대, 2014년 882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1~8월 월평균 1050대가 판매됐으며 이후 유로6를 적용한 새로운 모델 준비를 위해 잠시 생산이 중단됐다.

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최근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끌어당기고 있다.

이처럼 모하비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먼저 국내 유일 V6 3.0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SUV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신형 모하비에 장착된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세계 정상급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 10.7km/l(2WD 모델, 구연비 기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또한 모하비는 웅장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해 최고급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모하비의 전면부에 적용된 스키드플레이트는 고성능 정통 SUV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대폭 강화된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모하비의 인기 비결이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의 첨단 안전사양은 물론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최고급 SUV에 걸맞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모하비는 차량 전반에 걸친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폭은 최소화했다. 노블레스 4025만원, VIP 4251만원, 프레지던트 4680만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수입차와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이 월등하다.

이처럼 모바히는 4,50대 장년층의 ‘취향저격’에 성공하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실제로 신형 모하비 계약자의 70%가량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급 트림인 프레지던트 판매 비중도 91%에 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 SUV를 선호하는 국내 중장년층 남성의 절대적인 지지가 모하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며 “더 뉴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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