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컨퍼런스센터서 ‘제1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6년도 ‘제1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윤리경영 제고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논의에서 해외 선도기업은 임직원 교육과 행동강령 운영여부 등 윤리경영 관련 기업활동의 세부 목표와 성과를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외부에 폭넓게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해외 선도기업이 윤리경영 활동의 결과를 경영성과로 공개하는 내용과 범위 등에 관심을 보이며 객관적인 목표 설정과 성과 관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재흠 이사(PwC삼일회계법인 지속가능경영&기후변화서비스 리더)는 ‘CSR 평가지표와 해외 우수사례 분석을 통한 윤리경영 제고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박 이사는 지멘스·GE 등 글로벌 기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기업도 윤리경영 관련 세부목표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달성 기준을 설정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이사는 “지멘스에서는 윤리 준법과 관련해 임직원 내부고발 등 제보 채널 위반사항에 대한 접수·처리 건수와 결과에 대해서도 공개하고 있다”면서 “GE의 경우 윤리경영 위반 사항에 대해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위반 건수에 대해 공개하고 발생 지역별 비율까지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우 전경련 상무는 “윤리경영 관련 지표의 세부적 내용과 해외 우수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와 GRI에서 규정하는 반부패·뇌물수수 관련 내용은 올해 김영란법이 시행 예정인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인 국다현 교보생명보험 전무를 비롯해 삼성생명 문상일 상무, 현대제철 정광화 이사, 롯데백화점 신치민 상무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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