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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과열에 임종룡·진웅섭 “불완전판매 강력 제재” 한목소리

ISA과열에 임종룡·진웅섭 “불완전판매 강력 제재” 한목소리

등록 2016.02.26 16:14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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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 등 강화키로

임종룡(우) 금융위원장과 진웅섭(좌) 금융감독원장.임종룡(우) 금융위원장과 진웅섭(좌) 금융감독원장.


최근 금융권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유치전이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불완전 판매 우려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일제히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5일 서울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제고하는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감독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사의 불완전판매와 같은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소비자보호국에서 불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적발시 엄정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24일 조용병 신한은행장, 윤종균 KB국민은행장(KB금융 회장 겸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남기명 우리은행 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등 관련 금융사 CEO들을 불러놓고 ISA 관련 불완전 판매에 대해 강력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주재한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ISA에서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고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ISA 불완전 판매 예방 대책’을 마련해 출시를 전후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SA 출시 이후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위·금감원이 직접 미스테리 쇼핑, 불시 점검 등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강도높게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 위원장은 성공적인 ISA 안착을 위해 “금융당국은 철저히 수익률에 기초해 분기별로 ISA 수익률에 대한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은행장 등 금융사 관계자들에게 경품행사 등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내실있는 상품 설계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달아 불완전 판매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날린 이유는 최근 일부 은행들이 자동차를 비롯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 유치전을 펼치는 등 다소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불완전 판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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