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마지막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최진언(지진희 분)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 도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상 속 추억들을 하나씩 만들어나갔다. 찜질방에서 꾸밈없는 차림으로 함께 같은 식혜를 먹고 찜질을 하면서 평범한 데이트를 즐겼다. 엇갈렸던 두 사람의 로맨스가 먼 길을 돌고 돌아 비로소 제 자리를 찾게 된 것이다.
또한 해강과 진언은 서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준비한 반지를 교환하며 진심을 확인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두 사람은 행복한 앞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함께 아침밥을 먹고 유치한 사랑싸움을 하면서 다투기도 하며 더없이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마당에 앉아 이미 세상을 떠난 딸 은솔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아픔을 함께 나누는 여느 부부들처럼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현주는 극이 끝날 때까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지진희와의 재회를 깊이 있게 그려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김현주는 쌍둥이 자매 독고용기와 도해강 역으로 분해 각 인물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1인 2역 연기를 소화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8일 최종회를 맞았다.
후속작으로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미세스캅'의 시즌2가 오는 3월 5일 새로운 라인업으로 첫 방송된다.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 출연.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lshsh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