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12.2% 감소···3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

우리나라가 2월 수출도 12,2% 급락하면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마이너스 수출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올해 2월 수출액이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14.6% 감소한 290억 달러, 무역수지는 74억 달러로 4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째 마이너스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13.8%) 이후 3개월 째 두자릿수 감소다.

1월(18.8%)보다 수출폭이 둔화된 게 그나마 희소식이다.

산업부는 저유가, 단가하락, 세계 경기부진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증감률 개선 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분야는 증가세로 전환했고,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품목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율이 1월보다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베트남, 미국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EU 수출 증가율은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