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줄어든 2조원, 영업이익은 0.1% 축소된 2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자본총계는 전 분기 부실 반영은 마이너스(-)3129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달 말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잠식은 실질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그룹사 수주와 함께 해외 현안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가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상섬 그룹사 수주는 2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현안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5%에서 올해말 8.8%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2018년까지는 저가 현장이 존재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완전자본잠식 공시로 매매거래정지가 조치됐으나, 특수목적감사보고서 제출이 예정된 만큼 빠르면 이 달 중순 쯤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실적 불활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투자의견 ‘중립’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