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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그룹 등기이사서 모두 물러나

이재현 CJ 회장, 그룹 등기이사서 모두 물러나

등록 2016.03.02 19:11

수정 2016.03.03 07:47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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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주식회사·제일제당 임기 만료건강상태 이유로 사퇴 결정한 듯

이재현 CJ 회장, 그룹 등기이사서 모두 물러나 기사의 사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 내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 회장 대신 신현재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부사장과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차례대로 사퇴해 왔다.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던 이 회장은 2014년 ▲CJ E&M ▲CJ오쇼핑 ▲CJ CGV 이사직에서 내려왔다. 또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됐다.

올해는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직 임기가 끝난다. CJ주식회사는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고 CJ제일제당은 그룹의 모태이자 핵심 계열사로 이곳에서의 등기이사직은 그 의미가 다르다.

이 회장은 건강상태를 이유로 등기이사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후유증과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투스(CMT) 등으로 그동안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왔다.

CJ그룹도 이에 대해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악화 문제로 이 회장이 업무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일각에서는 CJ그룹의 지배구조가 개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회장의 자녀들이 아직 어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들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 회장은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이 회장은 대법원에 재상고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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