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난해 순이익은 1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M/S를 통한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자기자본직접투자(PI) 및 IB 부문 수익 증대, 자회사 이익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브로커리지 M/S는 17.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활동계좌 수가 34만4000개로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M/S 경쟁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일평균거래대금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M/S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이자이익이 131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2016년 순이익은 139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인고객 플랫폼을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개인거래 및 온라인 거래 비중이 각각 65%, 60% 초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수수료율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존 시장 내 이익 확대보다는 개인고객 플랫폼을 활용한 신성장동력 현실화 여부가 주가 리레이팅(Re-rating)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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