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2월 누계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2%로 추산됐다. 명절효과가 1월에 반영되면서 2월 매출이 다소 역성장했으나 여전히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이익의 61%를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 흐름이 양호해 분기 누계 4%대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이후부터는 메르스 기저 효과 반영으로 무난한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업태의 성장률은 지난해 메르스를 전후한 수치가 유사하지만 10월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를 제거하면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추가 외부 악재만 없다면 2분기 이후 실적은 무난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기대감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15% 가량 상승했다”며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크지 않지만 향후 실적 전망과 모멘텀 모두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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