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SA가입 전 수수료 비교하세요”

금융위원회는 11일 ISA가입 전 금융회사별 수수료를 비교해 볼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권 ISA 출시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ISA 준비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점검 결과 업계는 대체로 0.1~1.0%의 범위 내에서 ISA 계좌 수수료를 책정한 것을 나타났다.

다만 ISA의 특성상 수수료 체계가 다소 복잡하고 예금 등 단일상품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는 취급 금융회사별 수수료 현황을 통합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시스템이 마련되기 전 까지는 투자자가 개별 금융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포트폴리오별 수수료를 확인하고 가입할 것을 금융위는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13개 증권사가 14일 일임형 ISA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의 경우 14개 은행이 일임형 ISA출시를 위해 투자일임업 등록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