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세계 1위 전기차 리프의 국내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엔트리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8일 한국닛산은 제주서 열리는 ‘2016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2대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로 리프의 합리적인 가격 조정과 엔트리급 신모델 출시를 꼽았다. 리프 엔트리급 ‘S’ 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SL’과 두가지 트림으로 라인업을 재편한다. SL의 가격은 300만원 낮춘 5180만원으로 조정했다.
두 번째로 유통망 다각화에 나선다. 지난 9일 탐라렌트카와 제휴해 리프 10대를 전달하며 본격적으로 전기 렌터카 보급에 나섰다.
또한 롯데하이마트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도 리프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고객접점을 늘려 다양한 고객층이 리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기존 모델 가격 조정과 신모델 소개, 롯데하이마트 판매 및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이 직접 리프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2014년 12월 제주에서 15명의 오너에게 리프를 처음 인도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리프는 지난해에는 전기차민간공모에서 창원, 광주, 제주, 서울 등 4개 도시에만 참여했지만 올해는 순천, 수원, 김해 등 14개 도시로 확대했다.
제주=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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