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퀀텀닷 기술 채용 글로벌 첫 한국 출시커브드TV·65형 이상 초대형 TV도 30% 확대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 기술을 반영한 SUH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를 열고 SUHD TV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은 가장 최근에 개발돼 상용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 총 14개 모델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 증가세를 감안해 커브드 TV 모델은 10개 모델로 확대하고 65형(163㎝) 이상 초대형 TV도 8개 모델로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 밝기의 HDR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해 초고화질 영상을 왜곡없이 표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HDR 1000' 기술로 거실과 같이 일상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는 밝은 장소에서 시청할 때도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올해 SUHD TV 신제품이 표현하는 색상의 정확도를 25% 향상시켰다.
또한 퀀텀닷 소재의 효율이 향상되어 1세대 퀀텀닷 기술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밝은 색상을 구현한다. 또한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눈부심 방지' 패널로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TV 리모컨 하나로 TV를 비롯해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도 대폭 바꿨다.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에는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존 CJ E&M, EBS, JTBC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 외에도 웹 드라마,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콘텐츠 등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자인 또한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썼다. 삼성전자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케팅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4월말까지 65형, 55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SUHD TV의 화질, 사용 편의성 등 품질은 크게 높였으면서도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신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식 출시한 모델 외에도 상반기 중 SUHD TV 출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lsy011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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