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층 600여 브랜드 입점 완료오픈초 대비 매출 5배 신장 안정화 돌입
HDC신라면세점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매장 전체를 열고 이를 기점으로 서울 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5일 그랜드 오픈을 통해 3~7층 전층을 개장했다며 이 같은 목표를 내놨다.
이번 그랜드 오픈으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3층 국내외 고급 화장품과, 4·5층 패션·잡화 명품관, 6층 K-Discovery 한류관, 7층 지자체·토산품 상생관으로 이어지는 MD를 모두 완성했다. 매장에는 전체 600여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번 오픈에는 4층의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5층 럭셔리 브랜드관을 새로 열며 ‘해외 명품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4층에는 ‘지방시’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이번 개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5층에는 ‘멀버리’와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새로 들어섰다. 5층에는 ‘타임’, ‘마인’, ‘시스템’ 등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도 첫 면세점 매장을 연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그랜드오픈 이후에도 4~5월 ‘랄프로렌’과 ‘토리버치’ 등 등 패션·잡화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는 등 MD를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 초기 다소 부진했던 매출도 최근 빠르게 안정화 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픈 초 2억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이 ‘설화수’와 ‘후’ 등 한류 화장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3월 말 현재 9~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면세점 측은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5층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열며 연간 5000억~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온라인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면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든 MD가 완성되는 2년차에는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당초 기대했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양창훈,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