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 제출5억원 이상 보수 수령하는 등기임원 총 15명
최근 각 제약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등기이사는 총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제약업계 ‘연봉킹’은 강 부회장이 차지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18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2014년에도 18억6200만원으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강 부회장은 2년 연속 연봉킹 자리에 오르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연봉 14억1400만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10억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9억4250만원),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9억8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중 김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최승주·조의환 삼진제약 공동 회장(각 9억519만원),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8억9200만원),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7억9200만원), 이경하 JW홀딩스 회장(7억5300만원) 등도 제약업계 연봉 10위권에 자리했다.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6억8800만원), 김영진 한독 회장(6억2400만원),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5억8800만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5억7300만원), 유희원 부광약품 사장(5억5500만원)도 지난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주요 제약사 중 녹십자, 대웅, 종근당 등에서는 5억원 이상 수령한 등기임원이 없었다. 또 지난해 퇴사한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은 퇴직금 25억4700만원을 포함해 유한양행으로부터 총 27억600만원을 받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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