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완충역할을 위해 자기자본 확대 필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투자은행의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1층에서 정례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전면 개편해 초대형 투자은행을 육성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금융 기능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대형 증권사 육성을 목표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했으나 만족할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전면적인 제도 개편을 하겠다”며 “투자은행은 모험자본 공급, 전문적인 기업금융 기능, 해외진출 등의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투자은행의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은행이 적극적인 위험분담과 이에 따른 완충 역할을 하기위해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하는 등 대형화가 우선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NH·우투, 미래·대우, KB·현대 등 대형증권사간 합병은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상반기내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 위원장은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포함한 ‘자본시장 5대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5대 방안은 ▲거래소 지주화를 통한 시장운영체제간 경쟁 강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통한 기업금융 기능 강화 ▲공모펀드의 신뢰 회복 ▲상장·공모제도 개편 ▲회사채 시장 활성화 등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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