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 MC 신동엽과 산이가 할머니 래퍼들과의 녹화 도중 진행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8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서는 첫 경연을 준비하는 할머니 래퍼와 프로듀서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할머니 래퍼와 프로듀서들은 서로 마음에 드는 짝과 팀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눈치대결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할머니들의 무대를 본 래퍼들은 인기투표를 진행했고, 1위부터 순위가 발표되자 할머니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영옥은 “잘하는 사람만 뽑는 법이 어딨냐”며 버럭 화를 냈고,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은 “잠깐만! 안 되겠다”며 진행을 멈추기도 했다.
특히 팀 매칭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릴보이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할머니 후보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할머니 래퍼가 “너네가 날 왜 평가하냐”고 돌직구를 던져 릴보이를 난감하게 한 것.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할머니들의 항의와 동문서답에 베테랑 MC 신동엽마저 “제발 집중 좀 해달라”라고 애원했다고, 결국 “나 이 프로그램 못 하겠다”며 진땀을 흘렸다. MC 산이 역시 “무서워서 못 하겠다”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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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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